한국 남자 배구가 2020년 도쿄올림픽 세계예선에서 미국에 져 올림픽 직행 티켓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남자배구 대표팀은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B조 2차전에서 미국에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졌습니다.
미국은 세계 2위이자 올해 발리볼 네이션스리그 준우승을 거둔 팀으로 B조 최강의 전력을 자랑합니다.
세계 24위인 한국은 미국에 한 세트도 따지 못하며 세계예선 2연패에 빠졌습니다.
앞서 1차전에서 네덜란드에 3대 2로 졌던 한국은 내일 벨기에와 3차전 결과에 상관없이 도쿄올림픽 직행 티켓 싸움에서 밀려났습니다.
세계예선에서는 각 조 1위 팀만 올림픽 출전권을 가져갑니다.
미국과 네덜란드가 2승씩 거둬 한국이 벨기에를 격파해도 조 1위에 오를 수 없습니다.
한국은 내년 1월 도쿄올림픽 대륙예선에서 다시 20년 만의 올림픽 본선 티켓에 도전합니다.
(사진=국제배구연맹(FIVB)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