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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도심 곳곳 '치고 빠지기' 시위…경찰 최루탄 발사

홍콩 송환법 반대 시위가 10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 어제(10일) 시위대가 도심 곳곳에서 '치고 빠지기'식 시위를 벌이자 경찰은 최루탄을 발사하며 해산을 시도했습니다. 
   
타이포에서 행진을 마친 시위대는 경찰과 잠시 대치하다 소규모 그룹으로 쪼개져 도시 곳곳으로 흩어졌습니다.
   
시위대는 터널 입구 등 도로 곳곳을 막아 통행을 방해했습니다. 

경찰은 타이와이 지역의 통근기차역에서 약 1천 명의 군중을 향해, 또 침사추이 지역 경찰서를 포위한 시위대를 향해 각각 최루탄을 발사했습니다.
   
한편 홍콩 국제공항에서는 이용객들에게 송환법 철폐에 대해 알리는 '공항 시위'가 이틀째 계속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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