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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규탄!" 1만 시민, 폭염에도 길거리 가득 채웠다

<앵커>

이번에는 서울 집회가 열리고 있는 일본 대사관 앞으로 가보겠습니다.

김형래 기자, 오늘(10일) 날이 정말 더운데, 뒤에 보니 시민들이 많이 나왔네요.

<기자>

네, 저는 지금 일본대사관 앞에 나와 있습니다.

35도가 넘는 폭염에도 주최 측 추산 1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1시간 전부터 길을 가득 메우고 있는데요.

곳곳에서 아베 정권을 규탄하고 일본 상품 불매운동 동참을 호소하는 손팻말을 들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 집회에서는 일본 시민단체 대표가 한국의 반 아베 집회에 연대한다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촛불 문화제가 마무리되는 대로 일본 정부를 규탄하는 대형 현수막을 펼치고, 조선일보 건물 앞까지 행진할 예정입니다.

집회 시작 전 60대 추정 남성이 기습 고공 시위를 벌여 경찰이 제지하는 소동도 있었는데요, 참가자들은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 조치를 강하게 비판하며 우리 정부에게도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소미아'라고 불리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을 파기하고, 지난 2015년 박근혜 정부에서 맺었던 한일 위안부 협상에 따라 일본이 제공한 10억 엔을 즉시 돌려줘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앵커>

다음 주 내내, 전국에서 비슷한 집회들 예정돼 있다고요.

<기자>

네, 먼저 서울에서는 다음 주 목요일인 8월 15일 광복절에 광화문 광장에서 대규모 촛불집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오늘도 광주와 부산 각 지역마다 집회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앞으로 광복절 전까지 경남과 울산, 대전에서도 아베 정권 규탄 집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전민규, 현장진행 : 김세경)    

▶ 日 시민들, '日 우익 성지' 야스쿠니 앞에서도 "NO 아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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