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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단거리 미사일 추정 2발 또 쐈다…靑, 군 대비 태세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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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오늘(10일) 새벽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두 발을 쐈습니다. 나흘 만의 도발인데 우리 군은 한미 연합 지휘소 훈련 실시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오늘 새벽 5시 34분과 5시 50분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체 2발을 발사했습니다.

합참은 이 발사체를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하며 고도 48km, 비행거리 400여 km에 최대속도는 마하 6.1 이상으로 탐지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6일 북한 스스로 신형 전술 유도탄을 발사했다고 밝힌 지 나흘 만입니다.

북한은 지난 5월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후 올 들어 벌써 일곱 차례나 발사체를 쐈습니다.

청와대는 국가안보실장과 국방장관, 국가정보원장 등이 참석한 긴급 관계 장관 화상회의를 갖고 한미 정보 당국 간 공조와 군 대비 태세를 점검했습니다.

이와 함께 군은 내일부터 20일까지 '후반기 한미 연합 지휘소 훈련'을 실시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번 훈련은 처음으로 한국군 대장이 사령관을, 미군 대장이 부사령관을 맡아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위한 한국군의 기본운용능력을 집중적으로 검증하게 됩니다.

다만, 병력과 장비를 실제로 기동하지 않고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진행됩니다.

북한의 잇따른 발사체 발사는 한미 연합 훈련에 대응한 무력시위 목적이 큰 만큼 추가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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