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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발 한랭전선 호주 남동부 강타…곳곳에 악천후 피해 속출

남극발 한랭전선 호주 남동부 강타…곳곳에 악천후 피해 속출
남극발 한랭전선이 호주 남동부 빅토리아주와 뉴사우스웨일즈주를 강타함에 따라 강풍·한파·폭설을 동반한 악천후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뉴사우스웨일즈주 블루마운틴 지역에는 폭설이 내려 인근 그레이트 웨스턴 하이웨이는 물론 철도 서비스까지 통제되고 있습니다.

교통통제센터는 이 지역을 통과하는 모든 차량 운전자들에게 안전경보를 발령하고 통제관의 지시에 따를 것을 요청했습니다.

뉴캐슬에서는 시속 98km 강풍으로 양로원 건물 지붕이 대파돼 주민 3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등 전 지역에 강풍·한파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북서 내륙에 위치한 리스고우는 기온이 영하 4도까지 떨어져 한파 피해가 우려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멜버른 북서쪽에 위치한 블랙스퍼에서는 전날 아침 극심한 강풍에 무너진 가로수가 자동차를 덮쳐 여성 운전자가 현장에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동승했던 남편과 자녀 둘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입니다.

호주 기상청이 올해 들어 남동부 지역을 강타한 최악의 악천후 사태라고 거듭 경고하는 가운데 주정부는 운전자들에게 안전운행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고 현지 방송은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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