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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 등 장관급 8명 개각…진용 갖춘 2기 내각

<앵커>

오늘(9일) 문재인 대통령이 장관급 8명을 포함해 모두 11명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했습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역시 조국 청와대 전 민정수석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부분입니다. 청와대는 문재인 정부의 2기 내각이 사실상 완성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먼저, 전병남 기자가 오늘 개각 내용부터 전하겠습니다.

<기자>

보름 전 청와대를 떠난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예상대로' 법무장관 후보자에 지명됐습니다.

민정수석의 법무장관 이동이라는 논란에도 검찰 개혁의 제도적 완성을 위한 적임자라는 게 청와대 설명입니다.

[고민정/청와대 대변인 : (조국 후보자가) 검찰개혁·법무부 탈검찰화 등 핵심 국정과제를 마무리하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법질서를 확립해 나갈 것으로 기대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는 최기영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농림축산식품부에는 김현수 전 차관, 여성가족부에는 이정옥 대구 가톨릭대 교수가 각각 낙점됐습니다.

역시 장관급으로 청문회를 거쳐야 하는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는 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 한상혁 변호사가, 공정거래위원장에는 조성욱 서울대 경영대 교수, 금융위원장에는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장이 지명됐습니다.

청문회가 필요 없는 보훈처장에는 박삼득 전쟁기념사업회장이, 주미대사에는 외교부 출신의 이수혁 의원이 내정됐습니다.

애초 유력 검토되던 문정인 특보의 막판 고사와 함께 문 특보에 대한 미국 내 기류·보수 야당의 반발 가능성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오늘 발표로 문재인 정부 2기 내각이 사실상 완성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유임된 이낙연 총리와 외교 안보 라인, 또 교육·국토·복지 등에 대한 추가 개각은 연말쯤으로 관측됩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신동환,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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