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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51도 차 안에 방치된 강아지…뒤늦게 온 주인은 "창문 왜 깼냐"

51도 차 안에 방치된 강아지 (사진=FOX NEWS 홈페이지 캡처)
무더위에 강아지를 차 안에 방치하고도 무책임한 태도를 보인 주인이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8일, 미국 폭스뉴스 등 외신들은 미국 콜로라도주 경찰 데이브 코노우스키 씨가 차에 갇힌 강아지를 구조한 사연을 전했습니다.

지난 화요일 코노우스키 씨는 월마트 주차장에 강아지가 갇혀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습니다. 평소에도 일주일에 2~3번 이상 이 같은 신고를 받았던 그는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이날 구조 과정을 보디캠으로 촬영했습니다.

공개된 영상에서 뒷좌석에 쓰러져 있는 강아지는 찌는듯한 더위에 홀로 사경을 헤매고 있었습니다. 또 금방이라도 숨이 넘어갈 듯 심하게 헐떡거리면서 정신을 차리지 못했습니다.
51도 차 안에 방치된 강아지 (사진=FOX NEWS 홈페이지 캡처)
이날 콜로라도주는 32도의 무더위로, 차의 내부 온도는 51도에 달했습니다.

코노우스키 씨가 창문을 깨고 강아지를 구조했지만, 장시간 더위에 노출돼있던 강아지는 결국 뇌 손상을 입고 말았습니다.

코노우스키 씨는 "소란을 듣고 나타난 주인이 오히려 유리창을 깼다고 내게 화를 내더라"며 "차를 타고 빠른 속도로 도망가기까지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이날 강아지의 주인은 결국 경찰에 체포됐지만, 어떤 처벌을 받게 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51도 차 안에 방치된 강아지 (사진=FOX NEWS 홈페이지 캡처)
'뉴스 픽' 입니다.

(구성=신지수 에디터)
(사진=FOX NEWS 홈페이지 캡처)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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