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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공식사과했지만…"불매운동해야" 들끓는 여론

<앵커>

이번에는 막말 영상을 직원 조회에서 틀었다가 논란이 된 기업 이야기 좀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회사 측의 공식 사과에도 이 회사 제품을 불매 운동해야 한다며 비난이 들끓고 있는데요, 먼저 배준우 기자의 보도부터 보시겠습니다.

<기자>

한국콜마는 윤동한 회장이 지난 7일 직원 조회에서 정부 비판 '막말 영상' 틀어 논란이 된 것과 관련해 입장문을 냈습니다.

"최근 월례 조회 때 활용된 특정 유튜브 동영상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여성에 대한 부적절한 사례 언급은 전혀 없었다"며 "영상을 보여준 취지는 감정적으로 대응하거나 현혹돼서는 안 되고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갖고 기술력으로 극복해야 한다는 것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회장에 대해 "일본으로 유출된 우리 문화유산인 수월관음도를 25억 원에 구입해 국립박물관에 기증한 적도 있고 서울여해재단을 설립해 이순신 학교도 운영하고 있다"며 "역사의식과 나라사랑을 직접 실천하는 기업인"이라고 소개했습니다.

한국콜마의 사과와 해명에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한국콜마가 생산하는 제품의 리스트와 함께 불매운동을 촉구하는 글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국콜마 홈페이지는 접속자가 몰리면서 하루종일 접속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논란이 확산하면서 유가증권 시장에서 한국콜마 주식은 오늘(9일) 4.88% 급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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