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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농업부 "올해 농산물 수확 사상최대 2억4천100만t 전망"

브라질의 올해 농산물 수확량 전망치가 계속 늘어나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농업부는 올해 농산물 수확량이 2억4천100만t에 달해 지난 1975년부터 공식 집계가 시작된 이래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6%가량 늘어난 것으로, 특히 옥수수와 면화 수확량이 눈에 띄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농업부는 전했다.

그러나 브라질 정부의 공식 통계기관인 국립통계원(IBGE)은 올해 농산물 수확량을 2억3천970만t으로 예상했다.

이 역시 IBGE가 집계 기준으로 종전 최대치인 2017년의 2억3천840만t을 넘어서는 것이다.

IBGE는 올해 농산물 재배면적을 지난해보다 3.2% 늘어난 6천290만㏊로 추산했다.

'세계의 곡물 창고'로 불리는 브라질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가운데 쌀·옥수수·대두 등 3가지 곡물이 93%에 육박하고, 전체 재배면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7%를 약간 웃돈다.

브라질의 농산물 수확량은 2010년부터 2017년까지 9년 연속 사상 최대 기록 행진을 했다.

2015년부터 수확량이 2억t을 넘어섰다.

한편, 미·중 무역 분쟁이 격화한 이후 브라질은 중국에 대한 농산물 수출 증가로 상당한 이익을 얻고 있다.

브라질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 수입을 중단하고 브라질에서 대두 등 농산물 수입을 늘리자 그 혜택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

지난해 중국과 미국에 대한 브라질의 농산물 수출은 각각 642억 달러와 288억 달러를 기록했다.

2017년과 비교해 대중 수출은 35.2%, 대미 수출은 7.1% 늘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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