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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파이팅' 외쳤던 주옥순 "文, 아베 정부에 사과하라"

옆에선 "친일파 주옥순, 일본으로 가라!"

<앵커>

일본 아베 총리한테 사죄한다고 말했던 엄마부대 주옥순 대표가 일본에만 무리한 사과를 요구한다면서 문재인 대통령 하야를 주장했습니다. 주 대표는 "내가 위안부 엄마라도 일본 용서한다"고 말했던 사람입니다.

한소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문재인은 즉각 하야하라.]

평화의 소녀상 옆에서 기자회견을 연 엄마부대 주옥순 대표는 문재인 정권이 먼저 일본을 도발했다며 하야하라고 외쳤습니다.

[주옥순/엄마부대봉사단 대표 : 문재인 정권이 저는 사과를 한 번 정도는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은 무려 서른여섯 분, 서른여덟 분 가까이 사과했습니다.]

평화의 소녀상 옆에서 일본 파이팅을 외친 기자회견을 가진 뒤 꼭 일주일 만입니다.

기자회견은 시작부터 충돌을 빚었습니다.

한 인터넷 언론 대표가 주 대표를 밀쳐 폭행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고,

[경찰 : 현행범 체포됩니다.]

기자회견 내내 시민단체 회원들의 주 대표 규탄 외침이 이어졌습니다.

[적폐청산의열행동본부 관계자 : 친일파 주옥순 일본으로! 야! 일본으로 가라.]

대부분 시민들도 공감하기는 어렵다는 반응입니다.

[임혜옥/경기도 파주시 : 쇼라고 볼 수 있어요. 계획된 쇼. 좀 과하지만 않으면….]

[이가은/경기도 부천시 : 저희가 일본에게 잘못은 아닌 것 같은데 굳이 그렇게….]

무엇보다 주 대표가 "자신의 딸이 위안부라면 빨리 회복시켜 사회에 복귀시키는 게 우선이지 사과가 중요하냐"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게 또다시 막말을 쏟아놓은 데 대해 비판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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