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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최순실, 굉장히 많은 재산 숨긴 듯…추적 중"

<앵커>

국정농단 사태의 주범 최순실 씨에게 굉장히 많은 재산이 숨겨져 있을 것 같다고 오늘(8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말했습니다. 윤 총장은 그래서 검찰이 국세청과 함께 최순실 씨가 숨겨놓은 재산을 찾고 있다고도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먼저 이현영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은 취임 인사를 위해 오늘 국회를 찾아 여야 당 대표들을 예방했습니다.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같은 당 조배숙 의원은 "최순실 씨가 딸 정유라에게 옥중 서신을 보내 재산을 빼돌리려 했다는 보도가 있는데 이 문제를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물었습니다.

윤 총장은 검찰이 이미 최 씨 재산에 대해 상당 부분 보전조치 해놓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상당한 은닉재산이 있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동의하는 취지로 답했습니다.

[박주현/민주평화당 수석대변인 : (윤석열 총장이) 굉장히 많은 재산이 숨겨져 있을 것 같은 미스터리 부분이 있는데, 우리나라가 사유재산에 대한 정보 보호가 미국에 비해서도 강하기 때문에 접근하기 어려운 경우들이 있어서(라고 말했습니다.)]

윤 총장은 이런 부분을 극복하기 위해 세무조사 등 폭넓은 조사 권한이 있는 국세청과 공조해 최 씨의 은닉 재산을 추적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그동안 최 씨가 독일 코어스포츠를 통해 삼성 측으로부터 송금받은 36억 원 등 일부 해외 은닉 재산의 존재를 확인하고, 해외 사법당국과의 공조해 불법으로 빼돌린 자금인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최순실 씨는 항소심에서 벌금 2백억 원과 추징금 70억 원을 선고받은 상태입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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