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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권변호사 궈페이슝, 6년 형기 채우고 출소

중국 주간지 남방주말 기자들의 파업 사태를 지지했다가 체포돼 6년 형을 선고받았던 중국 인권변호사가 형기를 채우고 출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홍콩매체 명보에 따르면 궈페이슝이란 필명으로 더 잘 알려진 유명 인권변호사 양마오둥이 어제(7일) 만기 출소했습니다.

그는 2013년 1월 기사 검열에 항의하는 남방주말 기자들의 파업 사태를 지지한 혐의 등으로 같은 해 8월 당국에 체포됐으며, 2015년 11월 공공질서 교란죄 등으로 6년 형을 선고받은 바 있습니다.

명보는 그가 출소 후 미국 매체 미국의소리 인터뷰에서 중국 지도부에 유엔 '시민적·정치적 권리에 관한 국제규약' 비준, 언론·출판의 자유 허용, 지방 행정단위인 현 100곳의 최고책임자 직접선거 실험 등 정치개혁을 요구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미·중 관계가 긴장될수록 양국 인민의 근본 이익에 불리하고, 중국에서의 자유민주 사업에 아주 불리하다"면서 양국이 멀리 내다봐야 한다며 협력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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