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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내기골프 논란' 5개월만에 공식석상 "반성 많이 했다"

김준호, '내기골프 논란' 5개월만에 공식석상 "반성 많이 했다"
개그맨 김준호가 내기골프 논란 이후 약 5개월 만에 공식석상에 섰다.

김준호는 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제7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 기자회견에 집행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했다. 김준호는 절친한 동료 김대희와 함께 '부코페'를 만든 장본인으로, 7년 전 제1회 때부터 한국 코미디의 부흥을 위해 남다른 애정을 갖고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김준호는 지난 3월 불거진 내기골프 논란에 대해 사과의 말을 전했다.

본격적인 행사 시작에 앞서 마이크를 잡은 김준호는 "4개월 전에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휴식을 가졌다. 자숙기간을 갖고 공식석상은 (오늘이) 처음이라 양해의 말씀을 드리려고 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준호는 "본의 아니게 물의를 일으켜 자숙기간 동안 반성도 많이 하고, 제 일에 대해, 제 일이 코미디 일인데 웃음을 유발해야하는데 씁쓸한 일이 생기니까. 4개월 동안 여러가지 생각도 많이 했다. 후배들이랑 회사랑 코미디와 관련해 고민을 하고 생각을 많이 했다"라고 그동안 복잡했던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김준호는 "쉬는 동안 뭘 했냐, 공식석상에서 나오는 소감, 이런 것들을 여쭤보는 기자님들 계실 거 같은데, 오늘은 '부코페' 기자회견이니 미리 양해의 말씀 구한다. 다른 제 개인적인 일이 혹시나 궁금하시다면, 그건 나중에 따로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부탁했다.

이번 '부코페'에서도 집행위원장 역할을 수행 중인 김준호는 "주위 개그맨들이 이번엔 잠깐 쉬어야 되지 않겠냐고 했지만, 강행했다"라며 주변의 우려 속에도 자신이 집행위원장을 맡았다고 전하며 "책임감 갖고 열심히 해보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거듭 허리를 숙이며 사과의 뜻을 담아 인사했다.

김준호는 지난 3월 배우 차태현과 함께 지난 2016년 7월 1일 내기 골프를 한 정황이 언론에 보도되며 출연 중이던 KBS2 '1박2일' 등 모든 방송에서 하차한 바 있다. 김준호와 차태현은 자숙의 뜻을 밝혔지만, 경찰은 두 사람의 내기골프 혐의에 대해 무혐의로 내사 종결했다.

[사진=연합뉴스]

(SBS funE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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