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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반군의 마지막 저항…커지는 민간인 '신음'

무너진 건물에서 구조대가 어린아이들을 안고 빠져나옵니다.

시리아 북서부 이들립은 반군의 마지막 거점 지역입니다.

이 지역에 대한 시리아 정부군과 러시아군의 공습이 격화되면서 민간인들의 인명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이후 어린이 200여 명을 포함해 900명에 가까운 민간인이 숨졌습니다.

민간구조대 하얀 헬멧 사무실 10여 곳도 폭격으로 파괴되면서 대원 7명이 숨졌습니다.

최근 정부군이 반군의 후퇴와 중화기 무장 해제 등의 조건을 걸고 휴전안을 제의했지만, 반군이 거부했습니다.

반군 무장 세력의 주축은 알 카에다 시리아 지부를 계승하고 있는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입니다.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내전을 승리하겠다며 우방인 러시아의 강력한 지원을 받으며 반군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터키의 지원을 받고 있는 반군 단체들은 인구 300만 명의 이들립에서 마지막 저항을 벌이고 있습니다.

9년째 이어진 시리아 내전에서 지금까지 40만 명에 가까운 사망자와 수백만 명의 난민이 발생했습니다.

최근 미국 국방부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완전 궤멸했다고 선언한 IS가 이라크에서 세력을 회복한 뒤 시리아에서도 부활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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