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안 온다" 日 지자체, 韓 항공사에 협력 의사 피력

'관광객 감소' 한일 노선 감축 본격화

장훈경 기자 rock@sbs.co.kr

작성 2019.08.08 12:35 수정 2019.08.08 13:3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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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여행 수요 감소로 항공사들이 노선 감축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일본 지자체 가운데는 자국 관광 업체를 대상으로 긴급 자금 지원에 나선 곳까지 등장했습니다.

장훈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아시아나 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부산-오키나와 노선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일본행 3개 노선 항공기 기종을 중대형에서 소형으로 줄인 데 이어, 노선 감축에까지 나선 것입니다.

대한항공이 이미 부산~삿포로 노선 운항을 중단했고, 6개 저비용 항공사 중 3곳도 추가로 노선 조정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제주항공은 13개 노선, 티웨이 항공 11개 노선, 이스타 항공 6개 노선이 없어집니다.

[저비용 항공사 관계자 : 이런 움직임이나 분위기가 지속됐을 경우에 조금 더 안 좋아질수도 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대비책이기도 하고요.]

실제 7월 말 기준 인천에서 일본으로 가는 여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9% 줄었는데, 중국, 동남아 등으로 가는 여객 수가 10% 넘게 늘어난 것과 대비됩니다.

한국 관광객이 줄자 일본 지자체들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일본 지자체 3곳의 관계자가 저비용 항공사를 잇따라 찾아 노선 조정을 우려하고 협력할 뜻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박보경/에어서울 과장 : (일본 지자체 입장에서는) 항공사 운항이 감편되거나 중단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고민이 클 수밖에 없을 거예요.]

일본 돗토리현은 한일 관계 악화로 관광객이 줄어든 것을 긴급지원 사유에 포함시키고, 현지 관광업체들에게 저금리로 돈을 대출해주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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