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직전 독도방어훈련…"육해공군 모두 참여"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oneway@sbs.co.kr

작성 2019.08.07 20:39 수정 2019.08.07 23:4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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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주 목요일, 8월 15일 광복절을 앞두고 우리 군이 독도방어훈련에 나섭니다. 다음 주 월요일이나 화요일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육군과 해군, 공군이 모두 참여할 거라는 어제(6일) 청와대 안보실장의 발언 이후 해군에서 가장 큰 함정인 독도함이 투입될 거라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훈련이 어느 정도 규모가 될지 김태훈 국방전문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정부는 날씨만 좋으면 오는 12일이나 13일 독도방어훈련을 치른다는 계획입니다.

군은 당초 동해를 맡는 해군 1함대와 해경, 해병대 위주로 훈련을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은 이전과는 다른 대규모 훈련을 시사했습니다.

[정의용/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어제, 국회 운영위) : 이번 독도 수호 훈련이 실시되면 반드시 해경만 참여하는 것이 아니고, 육해공군이 전원 다 참가하게 될 것으로 구상하고 있습니다.]

육군까지 참가한다면 특전사가 해병대와 함께 독도에 상륙하는 합동훈련이 유력하고 이 경우 상륙 병력이 늘어나 해군 최대 함정인 독도함이 투입될 수도 있습니다.

독도함 투입은 일본 자위대의 훈련 간섭이나 일본 우익의 극렬한 반발까지 예상되는 강수입니다.

독도 영공에서 공군이 공중급유를 하는 훈련도 거론되고 있지만 공중급유기는 아직 전력화 단계 전이라 F-15K 단독으로 영공침범 차단 훈련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차동길/단국대 군사학과 교수 : 일본과 갈등 국면이기는 하지만 최근 러시아 정찰기의 독도 영공 침범도 고려해서 독도 영해와 영공을 함께 지키는 훈련으로 진행돼야 할 것입니다.]

군은 앞으로 며칠간 한일 갈등의 양상과 우리 정부의 대응 기조 등을 종합해 훈련 참가 병력과 함정의 규모 등을 최종 확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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