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 아이, 또 아파트 주차장서 참변…사각지대가 문제

KNN 박명선 기자

작성 2019.08.07 20:58 수정 2019.08.08 00:0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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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 창원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3살배기가 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지난주 부산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이렇게 아파트 단지 안에서 어린이들이 교통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KNN 박명선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창원의 한 아파트입니다.

53살 A 씨가 몰던 검정색 SUV 차량이 아파트 단지로 들어옵니다.

아파트 출입구 바로 앞에서 어머니와 형과 함께 걸어가던 아이를 SUV 차량이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우회전 도중 아이를 못 보고 들이받은 것인데 3살배기 아이는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박용웅/경남 창원서부경찰서 교통조사팀장 : 차량이 우회전하면서 차량 우측에 있던 사각지대 어린이를 발견하지 못하고 일어난 사고입니다. 운전자가 전방주시를 게을리해서 일어난 사고로 보여집니다.]

불과 일주일 전 부산에서도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2살배기 아이가 승용차에 치어 숨지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특히 이같은 아파트 단지와 주차장의 경우 코너를 돌아 진입하는 경우가 많아 언제나 사고 위험이 높습니다.

도로교통공단 전문가와 함께 SUV 차량을 이용해 실험을 해봤습니다.

SUV 차량이나 화물차 등 차체가 높은 차량은 우측의 경우 6m, 후방은 최대 10m까지 시야가 가려집니다.

특히 3살배기 아이의 신장은 80㎝에 불과해 사고 우려는 더욱 클 수밖에 없습니다.

경찰은 안전의무 위반 혐의로 A 씨를 붙잡아 조사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진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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