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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대한체육회, '독도 日 영토 표기' IOC 공식 항의

<앵커>

이 방사능 문제는 내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전 세계가 걱정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한데, 이것 말고 우리에게는 도쿄올림픽에 하나 더 거슬리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홈페이지에 독도를 자기네 땅인 것처럼 표시해둔 것입니다. 대한체육회가 그것을 바꿔야 한다고 국제올림픽위원회, IOC에 항의 서한을 보냈습니다.

권종오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도쿄올림픽 조직위 공식 홈페이지의 성화 봉송 경로를 보면 시마네현 오키제도 북쪽에 작은 점이 표시돼 있습니다.

이 일대에 독도 외에는 다른 섬이 없기 때문에 독도가 일본 영토임을 표기한 것이 틀림없습니다.

대한체육회는 "엄연히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를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마치 일본 영토인 것처럼 표시했다"며 "조속한 시정을 요구하는 서한을 IOC에 발송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연수/대한체육회 국제교류부장 : 일본 측에 그런 상황에 대한 전화를 했다. 그렇지만 일본 측에서는 자기네 땅이라고 우긴다. IOC에 이런 부분이 있다고 보냈어요.]

대한체육회는 또 일본 올림픽위원회에도 항의 공문을 보내 독도 표기에 대한 시정을 촉구했습니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오는 20일부터 사흘 동안 일본 도쿄에서 선수단장 회의를 개최하는데, 대한체육회는 박철근 사무부총장을 단장 자격으로 파견해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현한 부분을 다시 한번 항의할 계획입니다.

또 원전 사고가 일어난 후쿠시마의 식자재를 선수촌 음식에 사용하는 것에 대한 우려도 전달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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