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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문가들 "美 환율조작국 지정, 관세 효과 극대화 위한 조치"

中 전문가들 "美 환율조작국 지정, 관세 효과 극대화 위한 조치"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한 배경을 놓고 중국 경제 전문가들이 미국의 조치는 대 중국 관세 부과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중국 관영 매체들은 미국이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해 자국 내에서도 비판을 받고 있다면서 중국은 절대 굴복하지 않으며 미국의 어떤 수단도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쌍바이촨 대외경제무역대 국제경제무역학원장은 환구시보 인터뷰에서 미국은 줄곧 중국이 환율조작국이라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면서 미국이 갑자기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한 것은 무역전쟁에 맞춰 관세 부과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리강 중국국제무역학회 부회장은 미국은 2017년 8월 중국에 대해 슈퍼 301조 조사를 시작한 이래 무역전, 관세전, 산업전, 기업전, 과학기술전을 끊임없이 도발하며 압박해 왔다면서 이번에는 환율전쟁을 촉발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양옌펀 상무부연구원 세계경제연구소장도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상투적인 수단을 통해서는 미국에 이익을 가져가지 못한다면서 오히려 중미관계만 해칠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사설 격인 종성을 통해 미국은 틈만 나면 '중국 위협론'을 앞세워 중국을 압박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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