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Pick] 불 난 건물 옥상에 갇힌 너구리…'비상 사다리' 타고 무사 탈출

불이 난 건물 옥상에 갇힌 너구리 두 마리가 소방관의 도움 덕분에 무사히 탈출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6일, 미국 CBS 뉴스 등 외신들은 인디애나주 사우스밴드의 한 화재 현장에서 촬영된 영상을 소개했습니다.

영상 속 너구리 두 마리가 연기로 자욱한 건물 옥상에서 우왕좌왕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조심스럽게 벽에 걸쳐진 사다리를 타고 내려오는데요, 한 칸씩 조심스럽게 이동하는 모습입니다.

한 마리가 먼저 땅에 발을 내딛자 지켜보던 주민들은 환호하며 기뻐합니다. 이내 다른 한 마리도 뒤따라 무사히 탈출하는 데 성공합니다. 
불 난 건물 옥상에 갇힌 너구리…'비상 사다리' 타고 무사 탈출
지난 주말, 대형 창고에서 불이나 화재를 진압 중이던 소방관들은 뒤늦게 건물 옥상에 고립된 야생 너구리를 발견했다고 합니다. 상황상 직접 구조해올 수 없었던 소방관은 사다리 두 개를 겹쳐 탈출 수단을 마련했고, 곧 쓸모를 알아챈 너구리들이 알아서 잘 빠져나왔다는 겁니다.

이후 소식을 접한 많은 이들은 "너구리를 살려줘서 고맙다"며 칭찬을 이어갔습니다. 이에 소방서 측은 "화재 현장에서 가장 우선시하는 두 가지가 생명 안전과 재산 보호"라며 당연한 일을 했다며 겸손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영상 픽' 입니다.

(구성=조도혜 에디터)
(출처=유튜브 Caters Clips)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