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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경제보복·北 미사일' 국회 논의, 고성에 욕설로 얼룩져

<앵커>

일본 경제전쟁, 또 안보 위기 논의하자고 모인 국회 운영위원회가 호통과 고성, 욕설로 얼룩지고 말았습니다.

우선 박하정 기자의 보도부터 보시죠.

<기자>

최근 북한 발사체 발사가 남북 합의 위반은 아니라는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의 발언 이후 충돌이 계속됐습니다.

한국당은 정경두 국방장관이 '합의 위반'이 맞다고 한 속기록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현아/자유한국당 의원 : 제가 지금 여기 속기록 있다고 말씀드렸잖아요.]

[정의용/청와대 국가안보실장 : 글쎄요. 그거 보여주세요 그러면. 제가 보고받은 건 '9·19 군사 분야 합의 위반은 아니다'라고 분명히 얘기했다는 겁니다.]

한국당이 정 실장 태도에 사과를 요구하며 회의가 중단됐고 욕설도 등장했습니다.

[이원욱/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가 사과하지 않으면 여기(회의장에) 못 들어온다면서요.]

[정양석/자유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 : 우리한테 전화할 일이 아니라 청와대하고 어떻게 할 것인지 그걸 해결했어야지.]

문 대통령이 과거 친일 논란 인사의 재산환수 소송에 관여했다는 의혹, 또 러시아 군용기 침범 때 여당 지도부와 오찬을 한 것 등을 두고 야당이 문제 삼으면서 수십 차례 고성이 오갔습니다.

강제징용 피해자 측과 피해 보상 문제에 대해 어느 정도 합의가 됐다는 노영민 비서실장의 발언을 놓고도 진실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일 경제전쟁 속에 소집된 국회 운영위는 파행을 거듭하다 어젯(6일)밤 11시쯤 마무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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