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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농경지 정보 '한눈에'…"정확한 수확량 예측 가능"

<앵커>

제주 전역의 농경지 정보를 한눈에 담는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스마트 농정 운영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 JIBS 김지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너른 농경지가 탁 트인 시야 아래 펼쳐집니다.

바다와 산을 끼고 구석구석 들어선 경지 하나하나가 뚜렷이 구별됩니다.

제주 전역의 농경지를 데이터베이스화하는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산과 임야를 제외한 대상 농경지만 980여 제곱킬로미터, 축구장 13만 7천700여 개 면적에 이릅니다.

국토정보공사 전국지사에서 투입된 팀만 11개.

이달 초 1차 작업을 마칠 계획이었지만, 워낙 제주 기상이 변덕스러운 탓에 제주시권 촬영만 마쳤습니다.

연내 서귀포시권을 마무리하고, 더 영상 화질을 높여 후속 작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전상호/한국국토정보공사 신사업지원부 팀장 : (앞으로) 파종기, 생육기에 들어가게 될 텐데 그때는 1센티미터급의 초고해상도로 촬영할 계획입니다. 향후 내년 본 사업에 들어가게 되면 1차 촬영에 이어 2차, 3차, 4차 매년 작물별 작기별 촬영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1시간 이상 장시간 체공이 가능한 고정익 드론과 첨단기기들이 투입됐습니다.

1차 측정에서는 해상도 3센티미터, 2차 작업은 해상도 1센티미터급으로 차츰 정밀도를 높여나갈 계획입니다.

바닥에 떨어진 500원짜리 동전까지 확인할 수 있는 수준의 해상도입니다.

시범사업에 이어 연차적으로 데이터를 축적하면 농경지 전자지도가 구축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창학/한국국토정보공사 사장 : 정확한 수확량을 예측하는 게 어려웠습니다만 이번에 드론을 활용해서 정확한 수확량을 사전에 예측함으로써 농산물의 가격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드론을 통한 농경지 스마트 플랫폼 구축이 속도를 내면서 농정 효율성을 높이고 농가 소득 증진에 보탬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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