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봐두세요"…'군국주의 상징' 욱일기 쓴 日 기업들, 어디?

SNS와 인터넷 검색어를 통해 오늘(7일) 하루 관심사와 솔직한 반응을 알아보는 <오! 클릭> 시간입니다.

욱일기는 일본이 2차 세계대전 기간 중 사용한 전범기로,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깃발이죠.

이런 의미의 욱일기를 제품 디자인에 사용해 온 기업들이 공개됐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욱일기 쓴 日 기업들'입니다.

전 세계 욱일기 퇴치 캠페인에 나서고 있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오늘 자신의 SNS를 통해 문제의 기업들을 공개했습니다.

첫 번째 기업은 JAL, 일본항공입니다.

일본항공은 기내식 가운데 유대교식인 '코셔밀'의 투명 플라스틱 덮개에 욱일기 디자인을 몇 년 동안 사용해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두 번째 기업은 유니클로입니다.

유니클로는 지난 2010년 욱일기가 크게 그려진 반팔 티셔츠를 판매한 데 이어 지난해 5월 욱일기 문양의 종이비행기를 들고 있는 소녀가 광고에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세 번째 기업은 아사히맥주입니다.

아사히맥주는 그동안 다양한 캔맥주 디자인에 욱일기를 활용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 교수는 "자발적이고 이성적인 이번 불매운동을 통해 일본 기업에서 다시는 욱일기 디자인을 자사 상품에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국내 누리꾼들은 "욱일기를 사용한 기업인 줄도 모르고 그동안 먹고 쓰고 했다니… 한심하네요. 반성합니다" "유명 만화인 드래곤볼, 슬램덩크, 원피스에도 욱일기가 나와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