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BS TV동물농장x애니멀봐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벽 속에 갇힌 친구를 구하기 위해 이 고양이가 한 행동'이라는 제목의 영상 한 편이 소개됐습니다.
이 고양이는 주민들을 마주칠 때면 바닥에 벌러덩 드러누워 폭풍 애교를 부리는가 하면,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도 서슴없이 다가가는 등 남다른 친화력을 자랑했습니다.
특히 이 고양이는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애교를 부리며 마치 어디론가 유인하려는 듯한 행동을 취했다고 합니다.
동네 주민은 "(고양이가) 갑자기 나타나서 주변을 맴돌고 안 간다"라면서 "고양이를 만지려고 하면 자꾸 구석으로 간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를 본 수의사는 "거의 탈진 상태고, 이러다가는 의식을 잃을 수도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제작진과 구조대원은 급한 대로 고양이가 수분 보충을 할 수 있도록 호스를 통해 물을 넣어주었습니다.
놀랍게도 제작진을 유인했던 길고양이는 새끼 고양이가 구조된 뒤에는 홀연히 사라져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의사는 "기본적으로 동물에게도 윤리와 도덕심이 있다고 한다"라며 "새끼 고양이가 위험에 처했을 때 구해달라는 호소의 몸짓을 대신 보여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한 생명을 구하는 일을 했다니 정말 대견하다", "마음이 뭉클하다", "기특하다", "'아깽이' 구하니까 바로 '츤츤'하게 사라진 매력 뭔데", "사람보다 100배 낫다"라며 감동적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구성=한류경 에디터)
(출처=SBS TV동물농장x애니멀봐 공식 유튜브)
(SBS 스브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