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신협 지역본부에서 일하던 한 직원이 제보를 해 왔습니다. 직장 상사에게 성추행을 당했고 이 내용을 신협중앙회에 신고했는데, 바로 다음날 가해자인 상사에게 신고 내용이 그대로 전달됐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알고보니 신협중앙회 직원이 피해자가 고심 끝에 보냈던 신고 메일은 가해자 뿐 아니라 부서 공용 메일로 전달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청년흥신소가 신협에 찾아가 어떻게 된 일인지 물어보니, 회사는 해당 직원의 실수였다고 대답합니다. 그저 개인의 일탈일 뿐이라고 하더니 며칠 지나서야 재발 방지 대책을 만들었다고 알려왔습니다. 대체 이런 일이 어떻게 일어난 건지 취재했습니다.
(VJ 김종갑·정영삼 / 취재 SBS 김덕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