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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매체 "'백색국가' 제외, 韓 기업 영향 임시적…상황 견뎌낼 것"

中 매체 "'백색국가' 제외, 韓 기업 영향 임시적…상황 견뎌낼 것"
일본이 한국을 수출관리상의 일반포괄허가 대상인 이른바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공포한 가운데 중국 주요 매체들이 관련 소식을 집중보도하며 한국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관영 CCTV는 관련 소식을 속보로 전하며, 한국 각계가 보복 조치에 나서겠다는 강렬한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CCTV는 이번 조치 이전의 화이트리스트에는 27개국이 포함돼 있었다면서 한국은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된 첫 번째 국가가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해외판인 해외망도 일본이 정식으로 개정안을 공포함으로써 오는 28일부터 한국은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된다면서 이번 조치는 한국의 대일 수출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어 앞서 아세안지역안보포럼에서 한미일 삼국의 외교장관이 이와 관련해 논의했지만, 미국은 중재에 나서지 않고 사태를 관망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펑파이도 NHK 등 일본 매체를 인용해 한국의 화이트리스트 제외가 정식으로 공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펑파이는 이어 이번 조치로 일본의 기업들이 한국에 제품을 수출할 때 일본 산업성이 해당 상품이 무기 제작에 사용될 수도 있다고 판단하면 관련 검사와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신문망은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화이트리스트 제외가 한국기업의 신용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기는 하지만, 대부분 상황을 한국이 견뎌낼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어 이번 조치는 수출 과정이 조금 복잡해지는 것이지 완전한 수출 금지는 아니라며 한국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생산 기업이 재료 공급에 차질을 빚기는 하겠지만, 이와 관련한 영향은 임시적이고 그다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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