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컷 셰퍼드인 달관이는 지난 2일 오후 2시 40분쯤 청주시 가덕면 무심천 발원지 인근 야산에서 14살 조은누리 양을 발견했습니다. 조 양이 가족, 지인 등과 등산에 나섰다가 실종된 지 10일만입니다.
달관이와 함께 수색 지원에 나섰던 육군 32사단 기동대대 박상진 원사는 "종일 수색을 해도 허탕 치는 경우가 많았는데 달관이가 (구조 대상자 발견 때 취하는) '보고 동작'을 해서 살펴보니 약 3m 떨어진 바위 구석에 조양이 있었다"라고 말했습니다. 무사히 구조된 조양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나 이르면 다음 주 귀가할 수 있을 정도로 양호한 상태입니다.
이렇게 눈부신 활약으로 '국민 영웅'이 된 달관이에게도 감추고 싶은 과거는 있었습니다.
![조은누리 양 발견 1등 공신 군견 '달관이'…숨겨진 철부지(?) 과거 (사진=연합뉴스)](http://img.sbs.co.kr/newimg/news/20190807/201342232_1280.jpg)
어엿한 수색견으로 성장한 달관이에게 누리꾼들은 "달관이도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냈구나", "기특한 달관이 맛있는 거 많이 주세요", "정말 개과천선했네" 등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충북지방경찰청도 달관이의 공로를 인정해 달관이에게 15만 원 상당의 간식을 포상으로 제공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구성=이소현 에디터)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