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태풍 지났지만 다시 무더위…충청·남부 폭염특보

태풍 프란시스코가 어젯(6일)밤 열대저압부로 약화됐고, 이 열대저압부는 동해상으로 빠져나갔습니다.

지금은 경기 동부와 강원도 쪽에 비구름이 살짝 걸려 있는 상황이고, 이들 지역에 비는 오후 6시까지 10~40mm가량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8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소멸됐지만 그 뒤를 이어서 9호 레끼마와 또 10호 태풍 크로사가 발생해 북상 중입니다.

일단 9호 태풍 레끼마는 중국 상하이를 지나서 다음 주 초에 서해상으로 북상할 가능성이 있고, 크로사는 일본의 향할 것으로 보이면서 우리나라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내린 비 덕분에 폭염이 잠시 쉬어가는가 싶더니 충청과 남부지방은 다시 무더위가 시작됐습니다.

이들 지역에는 이렇게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고 광주는 폭염경보로 한 단계 더 강화됐습니다.

한낮에는 서울 등 중북부 지방은 30도 안팎, 폭염특보 지역은 33도 안팎까지 치솟겠습니다.

하늘 표정은 수도권은 오늘 낮까지 빗방울 떨어질 수 있겠고, 남부 내륙지역에서는 오후에 소나기가 지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과 모레도 소나기 소식이 잦겠습니다.

(정주희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