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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왔던 50대 친구 3명, 음주차량 추돌로 모두 사망

<앵커>

남해안으로 당일치기 여행을 떠났던 50대 친구 3명이 음주 차량에 부딪혀 모두 목숨을 잃었습니다.

KBC 정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종잇장처럼 구겨진 차량에 문짝이 위태롭게 매달려 있습니다. 또 다른 차량의 앞 부분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졌습니다. 사고 당시의 충격을 짐작케 합니다.

순천시 해룡면의 한 자동차전용도로에서 51살 A씨의 차량과 27살 B씨의 차량이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A씨와 차량에 함께 타고 있던 50대 여성 2명 등 3명이 숨지고 B씨가 크게 다쳤습니다.

숨진 A씨 등 3명은 친구 사이로 당일치기로 경남 거제와 여수로 여행을 왔다 집이 있는 충청도로 돌아가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 관계자 : 당일치기로 놀러 왔다고 그렇게 지인이 이야기를 해요. 거제 갔다 왔다고… 여수에 친구가 또 그쪽에 내려와 있어서 거기 만나고 올라가는 길이라고…]

음주 측정 결과 B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운전 면허 정지 수치인 0.034%.

B씨는 경찰 조사에서 A씨의 차량을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B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차량 운행기록장치 감정을 의뢰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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