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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일반 승용차 대비 치사율 11배'…여름철 렌터카 운전 주의보

[Pick] '일반 승용차 대비 치사율 11배'…여름철 렌터카 운전 주의보
'렌터카 사고 치사율'이 가장 높다고 알려진 여름 휴가철,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는 지난 6일 등록된 사고 건수가 최근 3년간 연평균 20%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연간 사망자 수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각각 54명, 79명, 6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사고가 가장 자주 일어나는 시기는 휴가가 많은 여름철이었습니다. 연구소가 지난해 발생한 자사 렌터카 사고 3천776건을 분석한 결과 26.2%가 여름철에 일어났고, 월별로는 8월에 가장 많이 나타났습니다.

또한, 사고의 심각도를 의미하는 '치사율'은 렌터카 사고의 경우 100건당 1.85명으로 일반 승용차의 9.3배 수준이었습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100건당 2.23명이 숨져, 일반 승용차의 11.2배까지 치솟았습니다.

덧붙여 렌터카의 음주사고 발생률은 9.6%로 승용차의 1.22배에 이르고, 음주사고 치사율은 100건당 5.61명으로 승용차의 1.36배에 달했습니다. 이와 함께 렌터카 사고를 일으킨 운전자 연령대는 20대가 32.2%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27%, 40대가 22%로 뒤를 이었습니다.

연구소 관계자는 "렌터카는 여행 목적의 단기간 이용이 많아 운전자가 조작법에 익숙하지 않고 휴가철에는 다인승 차량 이용도 늘어난다"며 "낯선 도로 환경에서 대형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크기 때문에 출발 전 여행 정보와 조작법 등을 숙지하고 안전운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구성=신지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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