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코시엘니, 아스널 떠나 보르도로…황의조와 한솥밥

코시엘니, 아스널 떠나 보르도로…황의조와 한솥밥
베테랑 수비수 로랑 코시엘니가 황의조와 프랑스 보르도에서 한솥밥을 먹게 됐습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날은 SNS를 통해 코시엘니의 보르도 이적을 발표했습니다.

이적료는 최대 500만 유로, 우리 돈 68억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04년 프랑스리그 갱강에서 프로에 데뷔한 코시엘니는 2010년 아스날에 입단한 후 9년 간 리그 255경기에 나서 22골 2어시스트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시즌에는 주장 완장을 차고 아스날의 유로파리그 준우승과 프리미어리그 5위를 이끌었습니다.

아스날은 시즌 내내 불안한 수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고전했지만 그나마 팀의 수비 구심점 역할을 하던 선수가 코시엘니였습니다.

오랜 동행의 끝이 좋지는 않았습니다.

아스날은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코시엘니가 잔류하기를 바랐지만 코시엘니는 구단에 이적료 없이 팀을 옮기게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오랫동안 팀을 위해 헌신한 자신에게 구단이 제대로 된 대우를 해주지 않는다고 느낀 코시엘니는 아스날의 프리시즌 미국 투어에도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구단 내부 징계에 따라 23세 이하 선수들과 훈련하던 코시엘니는 결국 아스날을 떠나 황의조가 뛰는 보르도에 입단했습니다.
코시엘니가 유니폼을 갈아입는 영상 (사진=보르도 트위터 캡처, 연합뉴스)
이적이 결정된 후에도 마무리는 매끄럽지 못했습니다.

보르도 구단 공식 트위터에 올라온 영상에서 코시엘니는 아스날의 유니폼을 옆으로 벗어 던지며 안에 입은 보르도 유니폼을 보여주는 행동으로 아스날 팬들의 원성을 샀습니다.

(사진=보르도트위터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