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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신형전술유도탄' 한미 연습 경고"…김정은은 기념촬영

<앵커>

김정은 위원장이 어제(6일) 신형 전술유도탄의 발사 장면을 참관했다고 북한이 밝혔습니다. 북한은 이번 발사를 위력시위라고 밝히면서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경고 차원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어제 새벽 서부 작전비행장에서 실시된 신형전술유도탄의 위력시위 발사를 참관했다고 밝혔습니다.

발사 장면 등 사진 16장도 함께 공개했는데, 북한판 이스칸데르급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통신은 전술유도탄 2발이 수도권 지역 상공과 북한 중부내륙지대 상공을 비행해 동해의 목표 섬을 정밀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발사가 만족스럽게 진행됐다며 한미의 합동군사연습에 적중한 경고를 보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어제 외무성 대변인 담화에 이어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반발 입장을 재차 표명한 것입니다.

북한은 신형 전술유도무기체계의 신뢰성과 안전성, 실전능력이 의심할 바 없이 검증됐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과학자 등과 기념사진도 촬영해 그간 개발해온 무기의 시험 단계를 사실상 마무리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북한은 지난달 25일 이스칸데르급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이 무기체계를 새롭게 작전배치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발사 현장에는 박병천 포병국장과 리영길 총참모장뿐 아니라 이례적으로 당 부위원장인 박봉주, 리만건, 박광호, 리수용 등 9명도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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