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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 조폐국에 무장강도…30억 원치 금화 훔쳐 달아나

멕시코시티 조폐국에 무장강도…30억 원치 금화 훔쳐 달아나
▲ 도난 당한 금화 '센테나리오'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의 조폐국에 6일(현지시간) 무장강도가 침입해 30억원 상당의 금화를 훔쳐 달아났다고 밀레니오 등 멕시코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조폐국 건물에 3명 이상의 무장 괴한이 찾아와 보안요원을 제압한 후 건물 안으로 들이닥쳤습니다.

이들은 열린 금고 안에서 금화 1천500여 개를 훔쳐 배낭에 담았습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했을 때 강도들은 이미 훔친 금화를 가지고 준비해둔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난 채였습니다.

'카사 데 모네다'(Casa de Moneda)로 불리는 멕시코 조폐국은 동전과 기념주화, 메달 등을 제작하며, 멕시코시티 도심 대로인 레포르마 거리에 있습니다.

이들이 훔친 금화는 '센테나리오'라고 불리는 동전으로, 액면가는 50페소지만 최근 금값 강세 속에 1개에 3만3천 페소(약 205만원)에 거래된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도난당한 금화의 총액이 5천만 페소(약 31억원)에 달하는 것입니다.

일간 엘우니베르살은 지난해 7월에도 이곳에 강도가 유리창을 깨고 침입한 적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멕시코 조폐국 웹사이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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