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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중인 부모 앞 데뷔 홈런 '쾅'…만화 같은 데뷔전

메이저리그에서는 만화 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데뷔전에 나선 신인 선수가 중계방송 인터뷰 중인 부모님 앞에서 생애 첫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마이애미의 신인 내야수 이산 디아즈가 메이저리그에 데뷔하는 날 부모님과 할머니·동생 등 가족들이 관중석에서 감격을 함께 했습니다.

6회 세 번째 타석 도중에는 중계방송 리포터가 가족과 함께 인터뷰도 했습니다.

[아버지 :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습니다. 정말 기쁩니다.]

[리포터 : 어머니도 감격적이시죠?]

[어머니 : 정말 감동적이죠, 앗!]

인터뷰 도중 아들의 빅리그 데뷔 홈런을 목격한 부모님은 정신없이 소리를 지른 뒤 아들의 이름을 목놓아 외쳤습니다.

[이산! 이산!]

선수에게도, 가족에게도 평생 잊지 못할 하루가 됐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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