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식스' 이정은, 9월 US여자오픈 트로피와 함께 방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핫식스' 이정은(이정은6)이 최고 권위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서 입맞춤한 우승 트로피를 들고 한국을 찾습니다.

미국골프협회(USGA)는 이정은과 함께 다음 달(9월) 4일 한국에서 US여자오픈 트로피 투어 행사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US여자오픈 트로피가 미국 밖에서 공개되는 것은 처음입니다.

이정은은 지난 6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에서 열린 제74회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면서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 이후 첫 승을 거뒀습니다.

이정은은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뒤에 고국으로 돌아갈 수 있어서 무척 흥분된다"며 "대회 우승으로 내 꿈을 실현했다. 이 대회가 여자골프에서 가장 큰 대회이고 누구나 우승을 꿈꾸는 대회이기 때문"이라고 트로피 투어에 나서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정은은 트로피 투어 때 기자 간담회를 하고 서울을 대표하는 장소에서 사진 촬영도 할 예정입니다.

또 자신이 오랜 시간 실력을 키운 경기도 용인의 지산 골프아카데미에서 팬들과 영상 촬영 이벤트도 합니다.

존 보던하이머 USGA 시니어 매니징 디렉터는 "이정은은 인생에서 많은 난관을 극복한 놀라운 선수로, 그가 고국에 트로피를 가지고 방문하는 것을 축하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