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부산 140㎞ 접근…강도 약해져 새벽 3시 안동 부근에서 소멸

8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현재 부산 남동쪽 14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5㎞ 속도로 북상 중입니다.

현재 부산과 울산, 영남 해안과 남해 동부해상, 동해 남부해상에는 태풍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태풍은 일본 규슈를 관통한 뒤 세력이 크게 약해진 상황입니다.

중심기압 998hPa의 약한 소형 태풍으로 초속 19m의 강풍을 동반하고 있습니다.

강풍 반경은 80㎞로 아주 작은 소형 태풍에 속합니다.
태풍은 오늘(6일) 밤 21시쯤 김해 부근으로 상륙할 전망입니다.

자정쯤에는 대구를 지나겠고, 내일 새벽 3시쯤에는 안동에서 태풍이 소멸해, 열대 저압부로 약해질 전망입니다.

태풍의 위력은 많이 약해졌지만, 중심 부근에는 강한 비바람을 동반하고 있습니다.

영남해안과 강원 영동에는 200㎜ 이상 많은 비가 내릴 수 있어 대비가 필요합니다.

그 밖의 영남과 강원도에 50~150㎜, 충북과 경남 서부내륙에 20~60㎜, 수도권과 충남 호남 한라산에는 5~30㎜의 비가 예상됩니다.

또 태풍의 길목이자 오른쪽에 위치한 영남과 강원도에는 초속 25m 이상의 강풍이 부는 곳이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태풍으로 인한 비는 내일 아침에 대부분 그치겠고, 태풍이 남긴 열대저압부의 영향을 받는 강원도는 내일 밤에 비가 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사진=연합뉴스/국가기상위성센터·기상청 제공, earth.nullschool.net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