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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한때 1,900선 '흔들'…원·달러 환율은 안정세

<앵커>

미 · 중 무역분쟁이 격화하면서 국내 금융시장이 오늘(6일)도 출렁였습니다. 코스닥 지수가 3% 넘게 급락하는 등 주가가 크게 떨어진 가운데, 원 달러 환율은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화강윤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는 개장 후 얼마 안 돼 1,900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장중 1,900선 아래로 밀려난 것은 지난 2016년 6월 이후 3년 1개월여 만입니다.

오후에는 잠시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는가 싶더니 다시 떨어져 전일 대비 29.48포인트 하락한 1,917.50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어제 낙폭이 컸던 코스닥은 반발 매수세에 한때 반등했지만 결국 전일 대비 18.29포인트, 3.21% 하락한 551.5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국인들의 주식 매도세는 코스피 시장에 집중되고 있는데 오늘 하루 6,067억 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도 4,419억 원어치를 순매도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어제와 같은 수준인 달러당 1,215원 30전에 거래를 마쳐 오늘은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는 등 양국 간 갈등이 격화하고 있어 금융시장 불안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특히 미국과 중국 갈등 속에 중국이 위안화 가치를 떨어트릴 경우, 원화 가치도 함께 하락할 수 있습니다.

그럴 경우,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식 등 원화 표시 자산 매각에 나서면서 금융시장이 요동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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