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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스페인 10대들의 '냄새 나는' 유행…골머리 앓는 수영장들

[Pick] 스페인 10대들의 '냄새 나는' 유행…골머리 앓는 수영장들
물놀이를 망치는 스페인 10대들의 이상한 유행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5일, 스페인 매체 엘 페리오디코 등 외신들은 10대들의 돌발 행동으로 골머리를 앓는 수영장들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문제가 되고 있는 유행은 '대변을 보다'라는 뜻의 '아세르 카카(Hacer Caca)' 챌린지입니다. 말그대로 수영장 안에서 바로 용변을 보거나, 용변을 용기에 담아서 수영장에 가져오는 겁니다. 

일부 10대 초반 아이들이 이런 행동을 한 뒤 자랑처럼 SNS에 올리기 시작하면서 피해는 고스란히 수영장 측이 떠안게 됐습니다.
스페인 10대들의 '냄새 나는' 유행…골머리 앓는 워터파크
실제로 발렌시아 지역의 한 워터파크는 지난 한 주 동안 수영장 내에서 대변이 발견돼 두 번이나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또 다른 수영장은 4일 연속 문을 닫기도 했습니다.

워터파크 관계자는 "19년 동안 일하면서 이런 일은 처음 본다"며 "이용객의 경미한 요실금 때문인지 10대 훌리건 때문인지 매번 원인을 정확히 알기 힘들지만, 어쨌든 문제가 발생하면 우선 사람들을 대피시키고 몇 시간 동안 항균·소독 작업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 지역이 가진 좋은 관광지 이미지를 지키고, 시설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도와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구성=조도혜 에디터)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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