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5일,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 등 외신들은 싱가포르 지역 페이스북 그룹 'Chained Dog Awareness'에 올라온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최근 한 이용자는 그룹 페이지에 하얀색 제페니스 스피츠 강아지의 영상을 올렸습니다. 영상에서 강아지는 혀를 길게 빼고 더위에 헐떡이고 있었습니다. 뜨거운 햇볕을 피해 그늘진 곳으로 가고 싶어 하는 듯했지만 짧은 목줄 때문에 그러지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영상 게시자는 "강아지는 제대로 엎드리지도 못했고, 근처 물그릇이 있긴 했지만 그곳에도 가까이 갈 수 있는지 의문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보다 못해 직접 담을 넘어가 목줄을 풀어주고 왔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나도 사유지에 허락 없이 들어가고 싶지 않았지만 선택지가 없었다"며 "이런 강아지들을 지킬 법이 없어 불쌍한 동물들만 불필요하게 고통을 받고 있다"고 토로했습니다.
이어 "강아지를 목줄에 묶어 이렇게 방치하는 것은 비인도적이고 잔인하다는 것을 다른 주인들도 알았으면 좋겠다"며 관심을 촉구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구성=조도혜 에디터)
(사진=페이스북 Chained Dog Awareness in Singap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