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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배구 김연경 "많이 고생하고 준비한 걸 알기에 마음 아프다"

女 배구 김연경 "많이 고생하고 준비한 걸 알기에 마음 아프다"
한국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의 주장인 김연경이 2020년 도쿄올림픽 직행 티켓 확보에 실패한 아쉬움과 자책감, 재도전 의지를 밝혔습니다.

김연경은 어제(5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이 대회를 위해 얼마나 많이 고생하고 준비한 걸 알기에 마음이 아프다"면서 "더 좋은 결과가 있지 않았을까 하고 자책해 보지만 결과를 바꿀 수는 없다"고 전했습니다.

한국 여자팀은 러시아 칼리닌그라드에서 열린 올림픽 세계예선 E조 마지막 경기인 3차전에서 러시아를 상대로 두 세트를 먼저 따고도 내리 세 세트를 넘겨줘 3대 2로 아쉽게 역전패했습니다.

한국은 조 1위에 주는 올림픽 직행 티켓을 러시아에 내줘 내년 1월 열리는 대륙예선에서 올림픽 출전권 확보에 다시 도전해야 합니다.

김연경은 "이길 때도 질 때도 우리는 함께 싸웠다"면서 "비록 부족한 리더지만 끝까지 잘 따라준 언니들과 동생에게 감사하다"면서 "더 강한 팀으로, 선수로 성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사진=국제배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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