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증시도 출렁…닛케이225 급락 출발

미·중 무역전쟁이 통화전쟁으로 확산한 충격으로 일본 증시도 출렁이고 있습니다.

도쿄 증시의 대표지수인 닛케이 225 평균 주가는 전날 종가 대비 1.91% 빠진 20,325.52로 출발하며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닛케이 225는 전날에도 장중 2.72%까지 하락했다가 오후 들어 낙폭을 만회해 1.74% 하락 마감했습니다.

도쿄 증시 1부 전 종목 주가를 반영하는 토픽스(TOPIX) 지수도 오전 9시 3분 현재 2.76% 급락한 1,464.33을 기록, 1,500선이 무너졌습니다.

토픽스 지수는 전날 1.80% 내렸습니다.

미국 재무부가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전격 지정한 것이 도쿄 증시에 큰 악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미·중 간 환율전쟁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엔화에 매수세가 몰려 엔고 현상이 심화해 수출주를 중심으로 매도압력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엔화 환율은 오전 9시 14분 현재 전날 오후 5시 대비 0.29엔(0.27%) 하락한 105.65~105.66엔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