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버스 운전기사 출발 직전 음주적발…"전날 마셨다"

술이 덜 깬 상태로 학생들을 태운 채 차를 몰려 한 50대 버스 운전기사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음주운전 혐의로 58살 백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백 씨는 어제(5일) 아침 9시 10분쯤 술에 취한 상태로 경기 성남시의 한 버스 차고지에서 근처 청소년 수련원까지 약 7km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백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47%, 면허정지 수치였습니다.

당시 학생 40여 명을 태우고 300 여km 떨어진 경북 영덕군으로 향하려던 백 씨는 출발 직전 음주단속에 적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백 씨는 경찰 조사에서 "전날 저녁 술을 마셨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