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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병상에 있는 손녀 울컥하게 만든 할아버지의 '쏘스윗' 이벤트

술받은 손녀 울컥하게 만든 할아버지의 '쏘스윗' 이벤트
수술받은 손녀를 위해 병문안을 간 한 할아버지의 '세상 다정한' 이벤트가 뭉클함을 전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일, 영국 메트로 등 외신들은 버크셔주에 사는 20살 아일라 윈터-화이트 씨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최근 아일라 씨는 왼쪽 골반 재건 수술을 받고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큰 수술을 받고 힘들어할 손녀가 걱정됐던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곧 병원에 들렀습니다.

82살의 백발 할아버지 키트 씨는 병실에 들어서자마자 아일라 씨의 상태를 살핀 뒤 특별한 서비스를 제안했습니다. 병원 생활에 답답해 할 손녀의 기분 전환을 위해 직접 손톱에 매니큐어를 발라주겠다는 겁니다.
술받은 손녀 울컥하게 만든 할아버지의 '쏘스윗' 이벤트
키트 씨는 병상에 누운 손녀의 손을 붙잡고 세심하게 작업을 이어나갔습니다. "차 열쇠 어디 있냐"고 묻는 할머니의 질문에도 "지금 중요한 작업을 하고 있으니 잠깐만 기다려줘요"라고 대답할만큼 정성을 기울였습니다.

아일라 씨는 "할머니가 심한 관절염을 앓고 있어 할아버지가 지난 30년 동안 할머니 손톱에 매니큐어를 발라주셨다"며 "내 손톱에도 작업해주시는 걸 보고 있자니 행복한 동시에 울컥했다"고 회상했습니다.
술받은 손녀 울컥하게 만든 할아버지의 '쏘스윗' 이벤트
이후 아일라 씨의 SNS에 공개된 키트 씨의 영상은 1천만 조회 수를 훌쩍 넘기며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렸습니다. 누리꾼들은 "보고 있는데 눈물이 난다", "할아버지 같은 남자를 만나는 게 소원"이라며 감동적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구성=조도혜 에디터)
(사진=Ayla Winter-White 트위터·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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