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텍사스 엘패소 총기 난사 사건 임시 추모관
올해 미국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하루 평균 한 건 넘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CBS 뉴스가 전했습니다.
비영리단체 '총격 아카이브'는 올 들어 4일까지 미국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가 모두 251건이라고 집계했습니다.
이 단체는 총격 주체를 제외하고 한꺼번에 4명 이상이 총에 맞는 사건을 총기 난사로 정의합니다.
이달 4일은 올해 216번째 날로 현재까지 올해 미국에서 하루 평균 1.16건의 총기 난사가 일어났다는 뜻입니다.
지난해와 2017년에 발생한 연간 총기 난사 사건은 각각 340건과 346건으로 하루 평균 1건에는 못 미쳤습니다.
이 단체가 총기 난사 건수를 집계한 이래 가장 빈도가 높았던 해는 2016년입니다.
당시에는 미국에서 모두 382건, 하루 평균 1.04건의 총기 난사가 벌어졌습니다.
따라서 이런 추세가 계속되면 올해는 2016년보다도 더 자주 총기 난사가 발생하는 해가 될 수 있습니다.
올해 미국 전역에서 보고된 전체 총격 사건은 3만 3천 여 건으로 8천734명이 숨지고, 1만 7천308명이 다쳤다고 이 단체는 집계했습니다.
특히 이번 주말 텍사스 엘패소와 오하이오 데이턴의 총격을 포함해 최근 여드레 동안 발생한 주요 총기 난사 사건 5건은 그 피해가 커서 10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