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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아들의 심장 소리가 들려요"…기적의 심장이식

16개월 된 아기 롤라 몸속에는 2살 캐시 군의 심장이 뛰고 있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심장질환을 갖고 태어난 롤라는 심장이식 수술이 절실했습니다.

비정상적으로 큰 심장이 몸속에 있는 다른 장기를 압박하고 있어 문제가 됐습니다.

수술도 어려웠지만 지난해 9월 롤라의 엄마와 아빠는 새로운 희망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심장이식이 가능해졌다는 전화였습니다.

수영장에서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은 3살 된 캐시 군의 부모가 장기 기증에 동의한 것입니다.

이식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고 이번에 두 가족이 만났습니다.

[캐시 엄마 : 롤라를 처음 본 순간 롤라가 너무 사랑스럽게 느껴졌어요. 롤라 몸속에서 내 아들의 심장이 뛰고 있는 것을 들을 수 있어요. 기적 같아요.]

[롤라 할머니 : 우리 롤라를 사랑하는 또 다른 가족이 있다는 것이 놀라운 일입니다.]

의료진은 롤라가 빠르게 회복하고 있고 앞으로 다른 아이와 뛰어다닐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두 가족은 정기적으로 만나 롤라가 성장하는 모습을 함께 보기로 약속했습니다.

롤라뿐만 아니라 또 다른 아이 3명이 캐시의 장기 이식받아 새로운 희망을 얻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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