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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물티슈 변기에 버리지 말아 주세요" 하수처리장 직원의 '극한' 일상

재치 있는 시정홍보물로 인기를 끈 '충주시'가 이번엔 하수처리장 공무원의 일과를 소개해 화제입니다.

지난달 29일 충주시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극한공무원 1탄, 국내 최초 하수처리장 먹방'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하수처리장 직원이 '변기'에 넣지 말라고 부탁한 것 (사진=충주시 유튜브캡처)
하수처리장 직원이 '변기'에 넣지 말라고 부탁한 것 (사진=충주시 유튜브캡처)
영상에는 충주 하수처리장에서 시설물 관리를 맡은 조은영 주무관이 등장해 오수가 처리되는 과정을 설명했습니다.

특히 조 주무관은 이물질로 인한 시설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물티슈는 펌프에 껴서 펌프를 고장 나게 하고, 고치는데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며 "물티슈가 펌프에 끼면 손으로 직접 빼야 한다"고 털어놨습니다.

이어 "물티슈를 비롯해 각종 생활용품 등 잘 안 찢어지는 것들도 손으로 빼고 있다"라며 "하수과 직원분들이 더운데도 열심히 일하는데, (직원들을) 한번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수처리장 직원이 '변기'에 넣지 말라고 부탁한 것 (사진=충주시 유튜브캡처)
하수처리장 직원이 '변기'에 넣지 말라고 부탁한 것 (사진=충주시 유튜브캡처)
하수처리장 직원이 '변기'에 넣지 말라고 부탁한 것 (사진=충주시 유튜브캡처)
이에 하수처리시설에서 2년간 근무한 경력이 있다고 밝힌 한 누리꾼은 "물티슈가 펌프에 끼는 현상이 정말 자주 발생했다"라며 "펌프가 고장이 안 나면 그만이지만, 고장이 나면 한번 수리비가 20만 원대로 기억한다"라고 경험담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외에도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뭔가 물 내리기 미안해지는 영상이다",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많은 사람이 꼭 봤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구성=신지수 에디터)
(사진=충주시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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