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손학규, 궁색한 처지 돌파하려는 꼼수 정치…자성해야"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손학규 대표가 '자유한국당과 통합을 꾀하는 것 아니냐'며 바른정당계를 겨냥한 것과 관련해 "본인의 궁색한 처지를 돌파하려는 꼼수 정치"라고 비판했습니다.

바른정당 출신인 오 원내대표는 오늘(5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0개월 넘게 손학규 체제에 대해 수많은 당원이 변화를 요구했다"며 "이에 대한 자성과 성찰이 먼저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오 원내대표는 '한국당과 통합하려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엔 "전혀 인정하지 않는다"며 "손 대표가 사실과 다른, 있지도 않은 내용으로 왜곡하며 언급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손 대표가 '추석 전 당 지지율 10% 미만 시 사퇴하겠다'는 약속을 사실상 번복한 데 대해 "국민과의 약속을 하찮은 것으로 치부하는 것은 바른미래당이 추구할 정치가 아니"라고 비난했습니다.

비당권파 혁신위원들 주도로 오늘부터 시작하는 '지도부 검증'에 손 대표가 불참하기로 한 데 대해 "본인 생각만이 옳다고 주장하며 늘 합의민주주의를 외치는 모습이 가식적"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