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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PGA 윈덤 챔피언십 3위…첫 승 아깝게 무산

안병훈, PGA 윈덤 챔피언십 3위…첫 승 아깝게 무산
미국프로골프, 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에서 안병훈 선수가 아깝게 첫 승 달성에 실패했습니다.

안병훈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시지필드 골프장(파70)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를 쳤습니다.

최종 합계 20언더파를 기록한 안병훈은 우승자인 미국의 J.T.포스턴에 2타 뒤진 단독 3위로 마쳤습니다.

3라운드까지 사흘 연속 선두를 달려 PGA 투어 첫 승 기대감을 높였던 안병훈은 마지막 날 역전을 허용해 첫 승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뤘습니다.

3라운드까지 단 한 개의 보기도 없었던 안병훈은 포스턴과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치다가 파5, 15번 홀에서 티샷 실수로 이번 대회 첫 보기를 범하며 주춤한 게 아쉬웠습니다.

첫 승은 아깝게 놓쳤지만 안병훈은 페덱스컵 랭킹을 82위에서 57위로 끌어올리는 수확을 거둬 70위까지 출전할 수 있는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에 나갈 수 있게 됐습니다.

안병훈과 함께 김시우가 합계 17언더파 단독 5위, 임성재가 합계 16언더파 공동 6위로 마치면서 이번 대회에서 우리 선수 3명이 '톱 10'에 들었습니다.

PGA 투어 우승 경험이 없었던 J.T.포스턴이 4라운드 내내 단 한 개의 보기도 없이 최종 합계 22언더파로 우승해 통산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PGA투어에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대회 '노보기' 우승은 1974년 리 트레비노(미국)의 뉴올리언스 오픈 우승 이후 45년 만에 나온 진기록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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