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경제] 보험료 반값? 휴가철 알아두면 좋은 렌터카 팁

권애리 기자 ailee17@sbs.co.kr

작성 2019.08.05 10:2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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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친절한 경제, 권애리 기자와 함께합니다. 권 기자, 박현석 앵커도 휴가 갔고요, 휴가철이 절정인 것 같은데, 갈 때 가더라도 좀 저렴하게 갈 수 있는 방법 없나요?

<기자>

박 앵커처럼 이미 떠난 분들도 있지만 이번 주, 다음 주부터는 휴가자들이 많더라고요, 휴가 때 꼭 알아두셨으면 하는 몇 가지 말씀드립니다.

먼저 렌터카 빌려서 국내 여행하는 경우입니다.

제주도에 가신다거나 부모님 또는 친척, 친구들이랑 같이 가기 위해서 집에 차가 있어도 10인승 승합차 같은 거 빌리는 분들 많잖아요, 이때 보통 렌터카 업체에서 보험을 같이 들죠.

어떤 차냐에 따라서 비용이 달라지지만 보통 국내 중형차도 하루 보험료가 1만 원은 넘고요, 좀 비싼 차, 큰 차는 하루 2~3만 원 이상 씩은 훌쩍 넘어갑니다. 부담되죠.

이걸 가입하시지 말고 본인 차가 있어서 원래 자기 자동차 보험이 있다면 이쪽으로 먼저 연락해 보시는 게 좋습니다.

렌터카는 내 차가 아니지만 내 차의 보험으로 내가 렌트하는 차의 보험을 잠깐 들 수 있 수 있거든요. 이게 보험사마다 조건이 달라서 보험사의 모바일앱으로 간단하게 가입할 수 있는 회사가 있는가 하면 아예 이런 서비스가 잘 안 되는 회사도 있기는 합니다.

그러니까 먼저 내 차 보험에 알아보시고 된다고 하면 이쪽으로 렌터카 보험을 잠깐 드시는 게 유리합니다.

<앵커>

네, 이게 정말 귀가 번쩍 뜨이는 이야기 같은데 이렇게 하면 보험료가 조금 저렴한 건가요?

<기자>

최소한 50% 이상은 더 쌀 것입니다. 금융감독원이 작년에 조사한 바로는 내 자동차 보험을 이용하는 게 비용이 4분의 1에서 5분의 1 정도로 떨어집니다.

이거는 상품이나 상황에 따라서 차이가 있으니까 딱 이 금액이라고 생각하시기보다 이 정도 추세로 차이가 난다고 보시는 게 맞겠고요, 단 렌터카 업체를 통해서 완전 자차 보장을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가 하루 보험료는 제일 비싸지만 사고가 났을 때 보장은 제일 많이 됩니다. 내 자동차 보험으로 저렴하게 특약을 드는 것보다요. 여기서부터는 선택의 문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렌터카 업체가 완전 자차라고 소개를 해도 약관을 읽어보고 결정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약관에 조그맣게 이거는 이래서 안 되고 저거는 저래서 안 되고 예외 조항들을 넣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면 사실상 하루 보험료가 더 비싸지기만 할 뿐이지 완전 자차가 아니죠. 그거보다는 내 차 보험을 통해서 단기 특약을 드시는 게 더 저렴하고 유리합니다. 이 자동차 보험 렌터카 특약이 생긴 지가 몇 년 안 돼서 아직 모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이거는 좀 자세히 설명드렸고요, 내 차로 국내 여행을 하는 경우에 이제 가족이나 친구들이랑 번갈아 운전 많이 하죠.

역시 출발 하루 전까지 휴가 기간에만 보험 되는 운전자를 더 지정해두는 특약, 신청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이거 안 해 놨다가 제3자가 내 차 몰다가 사고가 나면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앵커>

네, 이게 렌트를 장기간 하게 되면 보험료 차이도 더 커지겠네요? (네, 커지죠.) 혹시 해외여행을 조금 더 저렴하게 가는 방법은요?

<기자>

해외여행은 환전해야 되잖아요, 가장 저렴하게 환전하는 방법은 내가 거래하는 금융사의 모바일 앱을 통해서 환전하는 겁니다.

그리고 모바일 환전할 때 보통 여행자 보험도 같이 가입할 수 있습니다.

이때 같이 가입을 해두시는 게 공항에 가서 떠나기 직전에 가입하는 것보다 저렴하고 편리합니다.

부모님이 모바일 서비스를 조금 어려워하시는 경우에는 자녀분들이 미리 좀 도와주시면 좋겠고요, 그리고 나가서 돈을 쓰실 때 지금 보여드리는 표를 꼭 기억하셨으면 좋겠는데요, 미국, 유럽에 간다, 그러면 모바일 앱으로 환전해서 가서 현금 쓰는 게 제일 유리합니다.

그런데 동남아, 남미 같은 곳들을 간다, 우리나라 은행이 이 나라들 돈이 별로 없어요. 그래서 아무리 모바일 앱으로 환전해도 수수료가 좀 붙습니다.

이럴 때는 카드 쓰는 게 내 돈이 제일 덜 든다고 보시면 됩니다. 단 꼭 원화 말고 그 나라 돈으로 결제가 되게 하셔야 합니다.

카드를 긁기 전에 코리안 원으로 결제가 되지 말라고  꼭 보디랭귀지로도 표현을 하시고요, 제일 좋은 방법은 출발하시기 전에 내 카드에 해외 원화 결제 금지 서비스, 미리 신청해두시는 겁니다. 이게 제일 안전합니다. 실수로라도 해외에서 원화로 결제될 일이 없습니다.

그리고 동남아라도 카드만 쓸 수는 없잖아요. 현금도 있어야 하는데 지금 보여드리는 나라들은 우리나라에서 달러를 바꿔서 거기에 도착해서 그 나라 화폐로 다시 바꾸시는 게 유리하고요, 태국 돈인 바트 정도는 우리나라에서 바로 바꾸셔도 괜찮습니다.

우리나라에 그 나라 돈이 얼마나 유통되느냐에 따라서 수수료율 차이가 생기기 때문인데요, 대부분의 동남아 나라들은 이렇게 환전을 2번 하는 게 비용이 제일 적게 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