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한의 역전패' 여자배구, 올림픽 직행 티켓 '다음 기회에'

우리나라 여자배구대표팀이 세계 5위 러시아에 풀세트 접전끝에 아쉬운 역전패를 당해 내년 도쿄 올림픽 직행 티켓을 눈앞에서 놓쳤습니다.

대표팀은 김연경과 이재영 그리고 김희진, 삼각편대의 강타가 초반부터 폭발해 1·2 세트를 내리 따내며 기세를 올렸습니다.

그러나 3세트에서 김연경의 강타가 러시아의 고공 블로킹에 막히며 덜미를 잡혔고 4세트도 내리 내주며 위기에 몰렸습니다.

마지막 5세트에서 대표팀은 11 대 11까지 팽팽히 맞섰지만 막판 리시브 불안속에 11 대 15로 져, 아쉽게 2승 1패로 내년 도쿄 올림픽 출전권을 3연승을 거둔 러시아에 내줬습니다. 

대표팀은 내년 1월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다시 한번 도쿄행 티켓에 도전합니다.